[이재명 후보] 서울 기후 에너지 포럼 발언

캠프 본부 2
20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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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헛된 말로 내 꿈과 어린시절을 훔쳐갔습니다.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절규였습니다. 툰베리는 기성세대의 잘못된 기후환경 대응 때문에 사람들이 고통받고 죽어가고 있고, 지구 생태계 전체가 붕괴 위기에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여러분 인사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입니다. 


이제 기성세대는 미래를 살아갈 청년들을 위해서 분명한 답을 제시하고 과감한 행동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하겠다고 국제사회와 약속했습니다. 제조,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에 위험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이 에너지 대전환의 시기가 우리에게 또 다른 출발의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한민국 현대사는 언제나 위기 속에서 발전을 만들어왔습니다. 저는 우리 국민들과 청년들의 위대한 힘을 믿습니다. 세계 경제는 이미 에너지 전환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유럽을 시작으로 거대한 탄소무역장벽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이제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대세가 됐고, 우리는 더 적극적인 대책으로 변화의 길을 모색해가야 합니다. 저 이재명, 기후위기와 에너지 대전환의 이 경랑을 헤치고 우리 청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반드시 만들어가겠습니다. 지금부터 대한민국의 전환적 성장에서 가장 핵심이 될 두 가지 사회 시스템에 대한 제 공약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첫째, 미래 에너지 시스템입니다. 세계 경제는 지금 재생에너지, 탈탄소 경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저할 시간이 없습니다. 오히려 대한민국이 주도하고 앞서나가야 합니다.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약 1400조원이라고 하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사회 인프라 혁신에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재명의 민주당 정부 결코 망설이지 않겠습니다. 국가 차원에서 신속하게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겠습니다. 미래 에너지 시스템을 새롭게 바꾸고 구축하겠습니다.그 일환으로 저는 오늘 국민께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시스템을 새롭게 이끌어갈 에너지 고속도로를 제안합니다. 

제가 제안하는 에너지 고속도로는 국민 누구나 어디서나 재생 에너지를 쉽게 만들어 팔고 살 수 있는 생산과 공급 소비 세박자가 함께 이루어지는 분산형 에너지 네트워크입니다.

동시에 대한민국에 앞선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신기술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을 재생에너지 중심 전력망에 결합을 해서 산업 현장은 물론이고 국민이 실생활 속에서 편리함과 이익을 누릴 수 있는 지능형 에너지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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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과 동시에 지역 주민들이 재생에너지의 개발과 생산 과정에 참여해서 에너지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햇빛과 바람이 자산이 되는 햇빛 연금 바람 연금의 재생에너지 연금 시대를 열겠습니다. 사람들이 당연히 농어촌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그게 바로 농어촌 발전의 대역전의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에너지 고속도로는 신산업의 발전과 직결될 것입니다.

태양광 풍력 발전은 물론이고 가상발전소 에너지 저장장치 v2g 이런 것들이 그렇습니다. 페로브스카이트와 같은 고효율 재생에너지 생산 기술 전고체 배터리 등의 미래차 기반 기술에도 더 적극적으로 투자해서 미래 혁신성장의 발판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재명 정부의 에너지 고속도로는 박정희 정부의 산업화 고속도로 그리고 김대중 정부의 정보화 고속도로처럼 혁신산업으로 뻗어나가는 혁신성장의 대동맥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는 공평하고 정의로운 전환 시스템입니다. 에너지 대전환에는 필연적으로 많은 변화가 뒤따릅니다. 국가가 나서서 불공정과 불균형을 바로잡고 국가와 국민이 함께 성장하는 기회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이재명 정부 튼튼한 사회안전망을 기반으로 공평하고 정의로운 전환 시스템을 마련할 것입니다. 탈탄소 산업 전환으로 인해서 많은 일자리들이 사라질 것입니다. 발전소와 산업단지가 밀집한 지역의 경우에는 지금까지는 미세먼지와 환경오염의 피해 받았지만 앞으로는 일자리 감소로 지역 경제가 타격을 입게 되는 이중의 고통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공평하고 정의로운 전환입니다. 서민의 눈물과 노동자의 정직한 땀의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저 이재명이 서민과 노동자가 사회 변혁의 희생자가 되도록 방치하지 않을 것입니다. 기후대응 기금을 충분히 조성해서 전환 대상 기업의 노동자와 취약계층에게 두터운 사회안전망을 보장하겠습니다. 특히 급격한 산업 전환 때문에 피해를 입는 지역은 정의로운 전환 특별지구로 지정해서 일자리 전환은 물론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한편에서는 그린 디지털 플랫폼 스마트 그린시티 에너지 고효율화 사업과 같은 녹색 신산업 분야에서 에너지 대전환에 부합하는 새로운 일자리들을 대거 창출해 내겠습니다. 이 중에서도 우리 청년들이 전환을 이끄는 리더가 될 수 있는 환경과 바탕을 반드시 만들어 가겠습니다. 에너지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저 이재명이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누구나 기후위기 극복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나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말이 아닌 실천으로 실력을 검증받은 제가 해내겠습니다. 저의 마지막 말을 그레타 툰베리의 말로 발음할까 합니다. 전 세계가 깨어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든 아니든 변화는 다가오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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